코로나 이후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금리, 높은 물가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연체와 신용불량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폐업 위기에 몰린 분들 중 상당수가 대출 거절과 보증 기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신용회복과 재기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1. 연체자 대출 가능 제도: 신용회복위원회 &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는 연체자 또는 장기 채무자를 위해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당 제도는 단순한 이자 탕감이 아니라 연체 이자 전액 감면, 최대 10년 분할상환을 포함한 실질적 채무 경감 수단입니다.

• 프리워크아웃: 연체 30일 이상~90일 미만 대상, 신속하게 분할 상환 유도
• 개인워크아웃: 연체 90일 이상자 대상, 원금 일부 감면 + 이자 전액 면제 가능

특히 채무조정 중인 상태에서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 대출 상품인 햇살론15, 새희망홀씨 등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상품명	주요 조건	대상
햇살론15	연 15% 이하 고금리 대환, 최대 1400만원	신용등급 하위자 (7~9등급), 연체 사유 해소 가능 시
새희망홀씨	연 6~10%대 저금리, 최대 3000만원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점수 낮은 자

이 제도들을 통해 연체 이력이 있다고 해도 **희망을 잃지 말고 차근차근 회복 경로를 찾아가야 합니다**.
특히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경우, 영업 지속 의지와 수입 흐름이 있다면 보완서류와 상담을 통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신용점수 회복을 위한 이행확인제도와 금융교육 병행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한 자영업자는 6개월~1년 이내에 신용점수가 상승할 수 있으며, 이행확인서를 발급받아 다른 정책금융에도 활용 가능합니다. 특히 신용회복위원회가 제공하는 온라인 금융교육 수강도 점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3. 정책자금 재도전 프로그램 확대

과거 연체 이력이 있어도 지금은 성실히 상환 중이라면, 정책자금 신청이 다시 가능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은 2025년부터 ‘재도전 특례보증’과 ‘폐업 후 재창업 지원 대출’을 통해 신용회복 중인 자영업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우대 심사가 적용되어 승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보증료 감면 + 금리 우대
• 자녀를 부양 중인 한부모 또는 저소득 자영업자: 생계형 자금 우선 배정
• 폐업 후 재창업 1년 이내: 신용회복 중이라도 ‘성실 납부’ 기록 확인 시 보증 연계 가능

예를 들어, A 씨는 코로나로 폐업 후 3년간 연체 이력이 있었지만, 신용회복위원회 워크아웃을 통해 1년간 납부를 유지했고, ‘재도전 특례보증’을 통해 3천만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승인받아 창업카페를 재오픈한 사례가 있습니다.

포인트는 회복 중인 이력도 적극적으로 평가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신용등급 수치만 보지 않고, 최근 매출 흐름, 납부 이력, 폐업 사유 및 재기 의지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향으로 제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신청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또는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가능하며,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4. 2025 최신 트렌드: AI 기반 비금융정보 신용평가 반영

은행과 핀테크 금융기관에서는 AI 신용평가 모델을 활용해 기존 신용등급 외에도 POS 매출, 공과금 납부내역, 매장 운영 일수 등을 기준으로 대출을 심사하고 있어, 기존 연체 기록자도 대출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신용회복 중에도 대출이 가능한가요?

네, 일부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개인워크아웃이나 프리워크아웃 절차를 진행 중이라도, 6개월 이상 성실히 상환한 기록이 있다면 햇살론15, 새희망홀씨 등 일부 보완적 서민금융 상품에 한해 대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상환의지와 사업유지능력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어, 연체 이력보다는 현재의 매출 흐름과 납부 이력이 더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Q2. 연체기록이 있어도 정책자금 신청이 가능한가요?

과거에는 연체이력이 있으면 신청이 어려웠지만, 2025년부터는 예외 심사 제도가 확대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폐업 후 재창업을 준비하면서 사업계획서, 매출 흐름표, 신용회복 성실 이행 내역 등을 제출하면 일부 보증기관에서는 조건부 승인을 내리기도 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먼저 소진공 지역센터나 신복위 상담을 추천드립니다.

Q3. 신용점수 회복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회복 기간은 개인별로 다르지만, 보통 6개월~1년 이내에 30~70점 정도 회복된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비금융정보(공과금·통신요금 납부이력)도 신용평가에 반영되고 있어, 단순히 대출만이 아니라 성실한 생활 납부 이력도 중요합니다.

또한 POS 매출 흐름, 카드정산 내역 등도 최근 AI기반 신용평가에 반영되므로, 일상적인 영업 자료를 잘 정리해두는 것도 신용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 (소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