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싸게 사는 법: 시세부터 비용·사기예방까지 ‘실전 체크리스트’
중고차는 “싸게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시세를 모르고 가면 미끼매물에 흔들리고, 부대비용을 빼먹으면 예산이 무너집니다. 오늘 글은 시세 확인 → 예산 설계 → 차량 점검 → 계약 문구까지, 초보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1) 중고차 구매 전 ‘시세’부터 잠그기
첫 단계는 감(感)이 아니라 데이터로 시세 범위를 고정하는 것입니다.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365에서 차량번호 기준으로 최근 1년 평균 매매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값은 “협상 기준선”으로 쓰면 효과가 큽니다.
2) 예산은 차량가 + 부대비용으로 잡아야 합니다
중고차 구매 시 실제 지출은 차량 가격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전비, 수수료, 보험, 정비 비용이 함께 발생합니다. 그래서 차량가 외 추가 비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구분 | 실제 발생 비용 | 체크 포인트 |
|---|---|---|
| 이전비 | 취득세 및 등록 관련 비용 | 딜러에게 이전비 내역을 따로 요청 |
| 매매 수수료 | 알선·중개 수수료 | 총액 기준으로 계약서에 명시 |
| 보험·세금 | 자동차 보험료 및 연간 세금 | 첫 해 비용을 미리 계산 |
| 정비·소모품 | 타이어, 브레이크, 배터리 등 | 구매 직후 교체 가능성 고려 |
| 핵심 요약 | 중고차 예산은 차량 가격이 아니라 차량가 + 부대비용을 합친 총지출 기준으로 잡아야 구매 후 현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
3) 매물 보러 가면 ‘주행거리 → 외관 → 시운전’ 순서
① 주행거리: 연식 대비 과하거나 “너무 적어도” 의심
일반적으로 연 2만km 안팎을 기준으로 가늠하되, 연식 대비 지나치게 적으면 장기방치/단거리 위주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연식 대비 과도하게 많다면 구매 직후 소모품 교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② 외관 점검은 ‘맑은 낮’에
비 오거나 어두우면 판금·도색 흔적을 놓치기 쉽습니다. 문 여닫을 때의 소음, 패널 단차, 경첩 부식, 도장면 울렁임을 확인하세요. 타이어는 가능하면 측정값(트레드) 요청이 안전합니다.
③ 시운전: “브레이크/소음/버튼 작동”은 무조건 체크
시동 시 엔진 소음이 유난히 크거나, 브레이크 반응이 늦고 소리가 난다면 구매 후 수리비가 커질 수 있습니다. 창문, 방향지시등, 각종 버튼·옵션 작동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세요.
4) 꼭 챙겨야 할 서류·사기 예방 ‘3가지 룰’
- 비대면 거래에서 “탁송+선입금”을 재촉하면 즉시 멈추기
- 사고/보험 이력과 성능기록부 원본 확인(핵심 부위 교환 여부)
- 계약서에 성능기록부 내용 상이 시 환불(책임) 조항 넣기
※ 계약서 문구는 거래 방식/업체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작성 전 반드시 설명을 듣고 기록으로 남기세요.
5) 다자녀 가구라면 ‘취득세 감면’도 체크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도 취득세가 붙습니다.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구는 요건에 따라 감면이 가능하니, 본인 가족관계 기준으로 해당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